2023-07-12
처음 아이닉 미니를 알게된 건 정말 사소하게 아이닉 로봇청소기가 핫하길래 사려는데 같이 구매하면 좀 세일한다길래 다묘가정의 집사인 난 오~ 그럼 하얀색으로 깔맞춤으로 사서 창틀 모래나 좀 빨아들여야겠다! 하고 구매했다. 근데 생각보다 ,,, 아니 원래의 목적인 로봇청소기도 너무 맘에 들었지만 진짜 최애는 미니가 되어벌임.... 광인수준으로 빠졌습니다. 그렇게 용도별로 하나 둘 더 사고 엄마도 사줘서 이것만 색별로 4개 구매했는데 캡쳐본은 못올리게 하네요 네이버 리뷰가,,,! 잉 괜히 캡쳐 다했네! 이제 장점 적어보겠습니다.
1. 크기에 비해 너무 뛰어난 흡입력
고앵 키워보신 분들은 공감하겠지만 진짜 모래 사막화 너무 성가시잖아요,, 근데 이 친구만 있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크기는 미니미한데 흡입력은 미쳐서 다 빨아먹어요, 창틀사이 모래 언제까지 나무젓가락과 면봉에 물티슈 말아서 꺼낼겁니까.. 이걸로 하세요. 일반 먼지는 진짜 아무것도 아님;; 게다가 이거 반대편에 주둥이 꽂으면 바람 나오는데 그걸로 에어건 쏘고 빨면 진짜 쾌락... ,,, 저 이거 때문에 청소광 되었서요,, 얘 아주 작고 자리차지? 그게 뭐임. 진짜 거짓말 안하고 유선청소기 엘*거 못생기고 구린거 로청이랑 얘 처음 온 날 갖다버림, 일렉트***거 무선청소기? 방구냄새나서 짱났었는데 이거 두개째 주문하고 배송오던날 갖다버려버림. 원래 청소의 기본은 버리는거인거 아시져? 이것만으로도 이건 살 가치 충분합니다.. 사이비 아닙니다,, 아 그리고 고양이 털? 사람 머리털? 진짜 바로 슉슉 먹어요 팀킬 같은데 그건 로청보다 잘 먹는듯
2. (주둥이라고 표현하지만) 다양한 헤드모양
원래 전 청소를 극혐했습니다,, 다묘라 어차피 치우고 뒤돌면 모래사막이라 그런 것도 있고, 같이 사는 동거인이 현장근무인이라 퇴근하고 집와서 작업복 벗고 빨고 건조기 돌리고 그 사이에 현장먼지 날리는 거 보면 현타와서 그냥 흐린눈으로 살아야겠다. 하고 먼산만 봤습죠... 하지만 이 친구를 만나고 로청을 만나고 전 달라졌어요,, 기존의 못생기고 부피차지하고 무겁고 거추장스럽던 그래서 한번 꺼내기도 버겁던! 유선청소기는 애초에 절 움직이게 하지도 못했고, 좀 편하고 가볍긴 했지만 헤드모양이 크고 몸집이 있어서 좁은 구석, 소파밑, 침대밑, 건조기 필터투입구 이런 부분에 아예 진입조차 못했던 방구냄새나던 무선청소기,,! 거의 눈에 보이는 곳만 청소할 뿐,, 제대로 청소가 안된 느낌이라 몸은 힘든데 찝찝한 감정까지 들어 기분은 최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 헤드 모양 세가집니다..
1) 호스(제일 김)모양은 건조기 필터 투입구 및 로청이 못들어가는 낮은 협탁의 아래를 청소할때 정!말! 유용하게 잘 씁니다. 그리고 가구와 벽면 사이,, 좁은틈인데 내 팔이 안들어가면 무조건 이 친구,,, 그럼 백퍼 먼지 박멸가능... 만면에 미소 활짝,,최고
2) 사진상 양쪽에 있는 친구들,, 제 최애입니다.. 주로 창틀모래와 문틀 앞 먼지, 로청 메인브러쉬 먼지 빨아들이기할때 사용을 하는데 이게 메인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사실 뭐 어디에 써도 쌉에이블,, 전 저걸로 고앵 털도 빨아들임, 순둥이라 가만히 즐기더라구요. 저희 엄만 다육이 농장 하시는데 흙모래를 주로 빨아들이시는데 너무 만족한다고 하십니다..!
3) 사진에 없는 짧고 좁은 친구,, 그건 에어건으로 쏴주는 용도로 많이 쓰는데 전 틈새에 낀 이물질을 쏠때 씁니다. 라잌어 베란다 창틀에 고양이가 토하고 굳은 사료 꺼낼때... 죽은 벌레사체 꺼낼때.... 가볍게는 키보드 먼지날리고 차 내부 먼지 날릴때 ! 근데 액체 부위엔 쏘지마세요 아무생각없이 쐈는데 튀는거 맞으니까 아프더라구요. ㅜ
3.예쁜 색상... 청소가전치고 저렴한 가격
우선 친구한테 사달라고 조르기에 부담없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전 아무생각없이 지름신이 내려서 제가 다 샀어요.
그냥 제 리뷰 보시고 얼른 쟁이세요. 색은 실제로 보면 펄이 자글자글해서 핑크가 제일 예쁩니다. 근데 개취임. 네이비가 제일 별로였어요. 근데 진짜 개취인게 저 이십대라,, 화이트도 예뻐요 생각보다 블루가,,, 별로,,,!
여러개 쟁여서 저처럼 용도별로 쓰시는 거 추천합니다.
크고 비싼 가전 들일바에 자잘한거 여러개가 낫지 않나요,,
오만원에,, 필터값 하나에 사천원꼴,,, 싸다싸,,!
전 참고로 귀찮아서가 아니라 진짜 방마다 있습니다.
내년에 이사가면 또 살거임. 방이 늘거든요. 헷
지금은 고양이 화장실 전용(화이트) / 건조기 필터 및 옷방전용(핑크) / 다용도용 거실비치(블루) 인데 차량용으로 또 사고 싶긴함. 연두색 내주셨으면,,,,,,, 네이비 실물 봤는데 별로라,,,,,,,,, ㅎ.... 아님 옐로우,,,,, 펄 자글하게,,,<!
이제 단점도 적어볼게요.
1. 먼지먹는 용량이 적음
# 아무래도 미니라서 그렇겠져. 근데 큰 불만없는게 비우고 다시 돌리면 됨. 소리가 작아지면 비우란 소리니까 바로 비우세요. 그럼 다시 커집니다. 그리고 같이 주는 솔 버리지 마세요 그걸로 탈탈 사이사이 조심히 터세요.
2. 먼지 비울때(필터 털때) 미세먼지 졸라 나와요.
# 하지만 여태 다른 제품은 안그랬나요.. 로봇청소기의 클린스테이션 그 편리함과 쾌적함에 흠뻑취해서 돌아버림. 처음의 저같이 미친사람처럼 필터 벽에 탁탁 털지마세요. 진짜 코풀면 까만 재나옴. 아니면 돈 많이 버셔서 열번 비울때마다 필터교환 ㄱ...
3. 왜 어댑터안주시는지?
# 요즘 폰이고 청소기고 너무하네요.. 왜 ! 왜!!!!! 충전하게 머리 안주세요? ㅜ 하지만 그거 넣어줬으면 가격 더 비쌌겠죠, 그렇다면 내가 자꾸 구질구질하게 예전 폰 박스들 뒤져서 찾아내는 수밖에...
4. 처음 살때 구성품에 필터 한개정도 더 넣어주는 센스 좀..
# 그랬다면,, 더 많은 이들이 가까워 질 수 있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필터 너무 비싸요. (소신) 담배 한갑의 가치,,, 저한텐 있지만 청소를 중요한 가치로 두지 않는 사람들에겐 미니 청소기가 꼭 필요한 제품일까여,,,? 가격 깎아주세요 필터,,!
미니 청소기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걱정할만한 배터리 이슈도 없고, 청소에 회의감이 가득했던 나조차도 크나큰 불만은 없이 같은 제품을 두개도 아닌 4대나 산,, 건 처음이라 설렜던 아이닉 핸디 무선청소기 리뷰.
솔직히 블로그 리뷰로 쓰고 싶었는데 내 블로그 너무 염세적이고 셀털 부끄러워서 사이트에 적는다.. 아이닉 브랜드 자체의 제품력엔 아직 물음표는 존재하지만 그래도 이 핸디 무선 미니청소기는 진짜 역작이라 생각한다,, 난 뻥안치고 내 이사선물로 이거 열대 받아도 기분 좋게 받기 가능이다.. 울집 고앵 영상까서 운좋게 내 지인이 이거 보고 내년에 이사 선물로 이거 여러개 사주면 좋겠다,,, 리얼루,,,,,,,, 다들 저 믿고 하나만 사보세요.. 대신 처음 살때 충전기 머리랑 필터꼭 구비해두고,, 추가주문하기! _3406자의 후기 실화냐.. 아이닉 제 후기 오천원이벤트주세요. 저 진심 느껴지시져 , 충성고객 놓치지마세여... 그럼 이만....